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2007년 9월 9일(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2007 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 결승전'에 하나사랑봉사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둥지청소년의 집과 삼동소년의 집 아동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이날 22명의 아이들은 나이지리아와 스페인 축구선수들의 에스코트 보이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경기 관람과 함께 스카이박스에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경험하였습니다.

TV로만 보아왔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게 되자 흥분하여 뛰어다니기도 하고, 축구유니폼을 입고 축구화를 신고나자 자신이 선수가 된 양 폼을 잡으며 신난 아이들때문에 분위기가 '업'되었습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 입장하는 것을 여러번 연습한 후 드디어 선수입장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대기실로 입장하였습니다. 키가 큰 선수들 틈에서도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V자를 그리던 한 친구는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였지만 막상 입장을 시작하자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당당한 걸음걸이로 운동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비록 행사 입장시간은 짧았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추억으로 남겨질 순간이었으며, 아이들조차도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듯 하였습니다. 행사 종료 후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도 밝은 모습을 보여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이 아이들이 밝게 자라날 수 있게 되길 기도해 보았습니다.